다리를 건너면 추읍산 입구인데, 앞에는 흑천강이 흐릅니다.
이제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하네요.
추읍산 고개를 올라가는 342번 지방도로에서 만난 [블루마운틴 펜션] 간판입니다.
이곳에서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촬영했다는....
양평 산수유 마을 인근인데, 은행나무 색깔이 이미 노랑이네요.
서울과의 기온차이 때문이겠죠.
양평에 거의 도착할 즈음,
저멀리 보이는 산들을 넘고 또 넘어왔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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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의 포토샵 수업 (10/12)이 휴강이라는 연락을 받고,
"오히려 잘 됐네" 라고 쾌재를 부르며
자전거로 양평.여주.이천 일대를 여행했다.
아침 8:30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10:00 에 양평 보건소에 도착, 저녁 7:30 귀가
총거리 약 83Km 주행
점심은 이포대교 인근의 여주 천서리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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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평과 이천의 산수유 마을을 둘러보기로 한다.
근데, 가을에 왠 산수유?
물론 산수유 꽃은 봄에 핀다.
올봄 산수유 축제에 자전거로 이곳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고개길이 많아 선뜻 나서질 못했었다.
그래서 이게 내년 봄을 대비한 일종의 답사 성격이랄 수 있다.
이지역의 산세는 정말 강원도 못지 않게 험하다.
양평의 산수유 마을 (주읍리)을 가려면 추읍산 고개를 넘어야 하고,
이포대교 건너
이천의 산수유 마을 (백석면)을 갔다가 양평으로 복귀하려면 원적산 고개를 넘어야 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파르고 긴 고개를 오를 때마다 중얼중얼.
"대체 왜, 뭣땜시 내가 이런 개고생?"
암튼 체력은 떨어져가고, 허벅지는 터질 것같고...
이때 절묘한 마눌님의 격려 전화 한통.
"알라뷰"
이 한마디에 되살아난 질주 본능으로 해 떨어지기 직전에 무사히 차량으로 복귀...ㅎㅎ
미루어 짐작컨대
그동안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것 같아 미안합니다
나그네님
자전거를 오래타면 성기를 압박하메
그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밤에 작업을 잘못할것이고
아내의 불만으로
"나그네도 참 힘들게 살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자전거타는걸 경려하시는걸보면
그게 아닌가베 ㅎㅎㅎ
졸고있는 나그네
2011-10-14 16:49:59
유식한 전문용어로...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자전거도 기초 교육을 받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타야지요.
동네 마실 다니는 정도의 자전거 타기와는 전혀 다른다는 거~
또한 가급적이면 전립선 안장도 사용해야 하고...
암튼, 알고만 타면...
자전거 타기는 건강에 좋은 엄청난 유산소 운동입니다요.
따라서 염려 놓으셔도 될듯...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