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숲의 그 다디단 향내음를 그리워하며..
...
무지개 ....서정윤
너 나 할것없이
고통스러운 아직은 그 때가 아니길
얼마나 원 했는지 모른다
미처 자유롭지 못한 나
에게 연약한 날개를 그려주고
함께 날라갈 수 있기를 바랐던
그대는 지금 없다
잠깐의 즐거움과 슬픔들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에 서서
전혀 깨닭지 못한
아픔을 들고 하늘을 본다
유리를
지나가는 그대 마지막 모습
내 지나온 길들이 텅 비어있다
아무리
뜨거운 돌맹이를 던져도
저 만치서 보고만 있고
전신을 태우며
날아가는 초라한 포물선
영원히
너의 것이 될 수 없는 풀 한 포기
바람이 불 때 마다 쓰러지고
황혼이 사라진 그대 무지개를
나는 온 어둠을 뒤지며 헤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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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그 다디단 향내음를 그리워하며..
일반
사진가:
희망의강
등록일: 2011-10-01 10:21
조회수: 826 / 추천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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